유두열 장쾌한 장외 만루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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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라벌 기 실업야구>
【대전=최병국 기자】올해 창설된 제1회 서라벌 기 쟁탈 전국실업야구 대회가 25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개막, 첫날 경리 단은 4개의「홈런」(약 1백50m)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홍익 회를 6-3으로 꺾고 8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또 한전은 한일 은과 6회까지 5-4로 접전을 벌였으나 때마침 내린 폭우로 행운의「콜드·게임」승을 거두어 역시 2회전에 올랐다.
실업l차「리그」의 우승「팀」인 경리 단은 이날 l회초 홍익회의 2번 지명타자 정귀창에게 선제「투런·호머」를 허용했으나 3회 말 1사 만루의「찬스」에서 3번 유두열의 장대한 장외 만루「홈런」으로 일거에 대세를 역전시킨 후 4회와 5회에 4번 김일권의「솔로·호머」등으로 1점씩을 가산, 6-3으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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