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한국 방문할 때 감군중지 발표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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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오오히라」(대평) 일본수상은 22일 「카터」미대통령이 오는 6월말 한국을 방문할 때 주한미군의 철수중지를 발표할지도 모른다고 한일의 원연맹총회 참석차 방일한 한국의원대표단에게 말했다. 김종필 의원(공화)을 단장으로 8명의 한국의원 대표단은 이날 상오10시 「오오히라」수상을 방문,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약30분간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오오히라」수상은 김전총리로부터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국 철수문제에 관한 거론내용을 질문받고 「카터」미대통령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한다면 철군을 강행하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전총리는 또 한일무역문제에 언급『한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이미 30억「달러」를 넘었으며 실무「레벨」에서 시정노력을 하고있지만 수상자신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무역불균형 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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