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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체면문제”허세도작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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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반적으로 「오디오」라고 하면「라디오」「카세트」「스테레오」등「비디오」를 제외한 음향기기전체를 말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하이파이·스테레오」로 이해된다.
최근의 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오디오」보급은 이제 폭발적인 단계에 이르러 올부터 83년까지 5년간의 매상고가 아무리 적게잡아도 1조5천억원(79년가격)을 넘을것으로 분석했다. 연도별로는 올해가 1천30억원, 80년 2천2백억원 81년 2천8백50억원, 82년에는 3천7백억원을 기록하고 83년에는 4천2백억원을 넘을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같은 기간의 「컬러」TV시장과 맞먹는 규모다.
「오디오」중 가장 먼저 보급된「라디오」는 이미 60년대초에 본격적인 보급이 이루어져 70년대에 성장기를 맞았고 이제는 포화기에 이른 상태.
「라디오」의 뒤를 이은「카세트」는 70년대초에 일부제조회사가 보급을 시작, 76년까지 연간 13만대선을 「마크」했다. 그러다가 77년에 10여개회사가 대량생산체제에 들어가 이해에 43만대를 제조·판매했으며 78년에는 드디오 1백만대를 돌파, 1맥4만여대가 보급됐다. 이 기세를 몰아 올해는 2백13만대, 80년 2백75만대로 최고를 기록하고 81년부터는 포화기에 들어가 연평균 2백30여만대씩 보급될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적인 면에서도 올부터는 각사가 기술을 크게 혁신, 「스테레오·카세트」를 만들어 내놓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오디오」시대의 총아인 「하이파이·스테레오·오디오」는 올해부터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일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파이·스테레오」는 74년에 고작 3만5천여대가 보급됐으나 2년마다 보급율이 배로 뛰어 지난해에는 15만대를 돌파했다. 업계의 분석으로는 올해는 지난해의 배가 넘는 35만대, 내년에는 62만대, 81년에는 92만대, 82년에는 1백25만대를 넘고 83년에 가서는 1백33만대를「마크」할것으로 보고 있다.
올부터 83년까지의 예측 매출액만도「스피커」「턴·테이블」등 부속품을 포함, 자그마치치 9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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