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 강호 연세 제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고려대·인하대·동아대가 9일 서울운동장에서 시작된 결승리그 첫날경기에서 각각 서전을 장식했다.
이날 인하대는 김상기의 호투로 연세대를 3-1로 제압. 기염을 토했으며 고려대도 양상문의 호투로 중앙대를 4-0으로 완봉했다.
또 동아대는 9회초 2사후 5번 엄태섭(20·마산상졸)의 결승 2루타로 한양대를 1-0으로 따돌리고 1승을 기록했다.
이날 인하대는 2회말 7번 이선웅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5회말에 맞은 2사후 만루에서 4번 장정기가 연세대선발 이길환으로부터 사구를 골라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올렸다.
인하대는 7회말 2사후에는 3번 김진우가 7회에 구원으로 나온 연세대 박철정으로부터 좌중간 적시2루타를 날려 사구로 나간 2번 김경남을 홈에 불러들여 1점을 추가, 연세대의 추격을 멀리했다.
연세대는 7회까지 인하대1년생 좌완 김상기(18·인천고졸)에게 산발 4안타로 끌려다니다가 8회말에 4번 조호성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을 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