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소방대 연내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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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0일 대형·고층건물의 대형화재 진압을 목적으로 연내에 항공소방대를 설치하고 소방용 헬리콥터 2대를 확보하는 한편 31개 고층건물 옥상에 헬리콥터 착륙장을 설치키로 했다.
또 7개 소방서 70명으로 인명구조대를 조직,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하여 화재 때 인명구조활동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16개조(1조5명)의 소방시설 합동점검반을 편성, 시장·백화점·극장·호텔·아파트 등 9백69개 고층건물 및 대중집합장소 등에 대한 소방시설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 점검에서 적발되는 행정명령 불이행건물에 대해서는 영업정지·폐쇄조치 등 무거운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출입구가 l개인 지하층에 여러사람이 출입하는 업소는 앞으로 신규영업허가를 금지하고 기존업소도 출입구가 1개일 때 이를 증설하지 않으면 허가 취소키로 했다.
서울시는 또 소방법·식품위생법·시장법·건축법 등 관계법령을 보완토록 하여 건축허가나 접객업소 허가 때 소방서장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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