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75g짜리 초대형달걀 낳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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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강서구 신월동102의1 이안요씨(67·여)가 기르던 레그혼종 암탉이 지난달25일 하오 보통달걀의 5배나 되는 길이9·2㎝ 지름6·2㎝ 무게1백75g짜리 알을 낳아 이 동네의 구경거리로 등장했다.
이씨가 지난해4월 3백원을 주고 산 이 닭은 1주일에 4∼5개의 보통알을 낳아왔으나 지난달25일 하오1시30분쯤에는 평소와 달리 닭장에서 닭의 비명소리가 크게 들려 쫓아가보니 빨갛던 벼슬이 검푸른 색으로 변하고 제대로 걸어다니지도 못했으며 닭장구석에 타조알만한 큼직한 알을 낳았다.
이 닭은 큰 알을 힘겹게 낳은 탓인지 1주일이 지난2일까지 먹이도 제대로 못먹고 비실거려 이 닭을 귀여워하던 이씨의 손자들을 애태우게 하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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