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과 합작한 GM, 5년간 과실질금않고 재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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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새한자동차에 자본참여를 하고있는 GM(제너럴·모터즈)이 앞으로 5년간 매출 이침금을 본국에 송금하지않고 전부새한에 재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메이커」인 GM이 이러한 방침을 세우게된 것은 한국의 자동차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수출시장으로서의 거점을 마련하기위한 때문으로 보인다.
새한자동차의 자본금은 1백85억원 (대자와 GM이 50대50으로)지난해에 1천5백억원에 3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새한이 궁평에 건설중인 제2승용차공장이 5월중순부터 가동된다.
8천평의 대지에 45억원을 투입한 제2공장이 완공되면 승용차생산능력은 현재 월2천대에서 5천대로 늘어난다.
★…동양「나이론」이「컴퓨터」산업에 본격 진출키위해 27일 일본의「히따찌」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계약내용은「히따찌」사가 생산하는 모든「컵퓨터」기종을 한국에서는 동양「나이론」이 독점 생산권을 갖는 동시에 1차로「오피스·컴퓨터」(소형「컴퓨터」) 에관한「노하우」·특허등 일체의 권리를 갖는다는것.
동양측은 댓가로 선급금(이니셜·페이먼트)으로 50만「달러」,「로열티」로 매출액의 3%를 주기로했다.
외국의「컴퓨터」기술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측은 이미 구미·인동의「컴퓨터」단지에 3만평의 부지를 마련, 경지작업을 하고있는데「컴퓨터」생산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재무부산하 13개 금응기관 (7개국책은행과 5개시중은행·신용보증기금)중 한은·산은·외환은등 3개 국책은행을 빼고 10개은행장을 한꺼번에 갈아치운 이번 금융계인사는 27일하오4시쯤 최종확정됐다.
김원기재무부장관은 고위층의 재가를 받기위해 26일하오 늦게까지도「연락」을 기다렸었는데 시간을 얻지못했었다.
김재무는 27일 하오3시30분쯤 청와대로부터「연락」을 받고 인사안봉투를 갖고 올라갔다.
국무회의엔 조충동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김장관이 고위층의 재가를 받고 재무부에 돌아온것은 하오 4시50분.
예상했던것 보다 청와대체류시간이 길어지자 인사안이 대폭 바뀌는것이 아니냐하는 추측을 낳게했다.
돌아오자마자 김재무는 친분이 두터운 것 으로 알려진 조진희은행감독원장을 불러서조원장의 사표수리를 통고하고 은행장 인사내용을 알려줬다.
뒤이어 인사대상이 된 본인들한테 전화로 일일이 통고했다.
김재무는 은행장의 정식선임까지는 10일(조흥) 내지 20일 (서을신탁은동 3개 시중은행) 을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재가를 받은후「캐비닛」속에 감추어 두었다가 5월초에 발표할 생각을 했었으나 이미 인사내용이 새어나와 앞당겨 공개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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