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산돌풍」으로 또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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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계속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는 13일부터 주춤해졌다. 그동안의 강세에따른 자율반락과 이음보물탓도 있으나 4개관련은행장의 집단사임으로 인해 금융계 전반에 미칠 파급에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
더구나「이란」의외국인취업전면금지조치소식이 전해지자 잠시 고개를 들려던 40여개 건설주가 다시 약세로 기울었다. 당분간의 장세는 현수준의 주가에서 엎치락뒤치락할것으로 보는이가 많다.
○…요즈음처럼 대내외정세가 『불확실성의시기』인때는 투자수익이 낮더라도 유동비율중심의, 재무구조가 튼튼한 주식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특히 율산「쇼크」로 은행업무가 크게 위축, 기업들이 가중되는 자금난으로 고정자산은 충분하면서도 자금회전이 어려워 흑자도산을 일으킬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세기상사가 오는6월1일부터 배당금을 지급키로 함에따라 12월말 결산 상장기업의 배당금지급은 일단락된다. 그러나 배당재원이 부족한 일부상장기업들은 일반소주주 배당금만 우선지급하고 대주주배당금을 연기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아직 배당금을 지급치 못하고 있는 기업은 고려「컨테이너」등 6개회사.
○…증권거래소는 오랜만의 오름세를 틈타 다시 고개를 들고있는 주가조작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해 매매심리를 대폭 강화키로하고, ①위장분산이나 가장매매 ②주가조작 ③내부자거래④허위사실유포등이 드러날 경우 즉각 거래정지시키기로 했다.
12일 시황은 종합주가지수가 1.5「포인트」가 떨어진 1백86.5를 기록했다. 거래량 7백20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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