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호머」 등 9안타로 상은 진영 완전 유린|롯데 결선에 선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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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롯데」가 상은을 6-0으로 격파, 「라이언즈·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각 「리그」의 2위까지 진출하는 결승 「리그」에 제일 먼저 뛰어 올랐다.
「롯데」는 11일 서울 운동장에서 열린 춘계 실업 야구 연맹전 6일째 경기에서 정선두의 호투와 6회말 김형운의 2투타 등 집중 4안타와 사사구 1개씩, 그리고 적실 l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빼내 승부를 결정, 쾌조의 3연승을 올렸다.
또 연속 「게임」 안타 기록에 도전하고 있던 상은의 이원령은 이날 4타석 째에 내야 안타를 기록, 27 「게임」 연속 안타를 이뤘다.
한편 한국 제일의 간판 투수로 지난해 실업 야구 최우수상을 비롯, 최다승 승율·방어율 등 투수부문 3관왕과 우수 투수상 등 6관왕에 빛났던 이선희는 대성무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5회까지 10개의 안타 (「홈런」1개)에다 사구 4개 등 5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어이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컨디션」은 괜찮은데 매년 봄 「시즌」에는 몸이 안풀린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이선희의 말. 성무는 초반 이선희가 난조를 보인 농협과 각각 13개의 장·단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7-5로 신승, 2승2패를 기록했다. 또한 경리단은 3번 유두열 (22·마산상→한전)의 4타수 3안타 3득점과 4번 김일권의 4타수 3안타 1타점 등에 힘입어 「마운드」 약체로 고민하는 포철을 5-2로 제압. 1승1무를 「마크」했다.
▲「홈런」=양종수 (5회 2점·성무) 김용윤 (2회 l점·농협)
▲「홈런」=이광은 (7회 2점·포철)
▲「홈런」=정현발 (7회 1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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