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 피부약 양산「피보 약국」을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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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형사1부(김동철 부장검사) 는9일 비밀공장을 차려 놓고 각종 피부병치료약 14종을 허가 없이 만들어 대구 등 전국58개 약국에 팔아 온 서울중구초동35의3 피보약국 생산실장 박동충씨(29)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 법 위반협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피보약국 주인 겸 약사 김광석씨(39)의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전국에 수배했다.
김씨는 76년 9월부터 서울중구 인현동1가 136의5 일식가옥 2층 20평 짜리 방에 분쇄기 4대·혼합 기 4대등 장비를 갖춰 놓고 박씨와 14∼17세의 부 자격 남녀 공원을 고용, 자신의 처방에 따른 여드름·습진 등 피부병치료약 8억 여 원 어치를 불법으로 만들어 팔아 온 협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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