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서울도심의 교통체증은 수송효과에 비해 도로점유율이 높은 자가용승용차들에 의해 크게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자가용승용차에 대한 도심통행료부과문제와 관련, 출근시간대(대)의 도심진입차량조사결과 밝혀졌다.
서울시 운수당국이 지난 3월16일 상오7시30분∼10시까지 4대 문안으로 진입하는 제1순환선상의 24개 길목에서 실시한 통행량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심진입차량은 서울시에 등록된 전체차량(17만여 대)의 절반이 넘는 8만8천6백69대이며 이 가운데「택시」가 가장 많은 3만8천5백58대로 43·5%를 차지했고 다음이 자가용승용차로40·4%인 3만5천8백22대나 됐다.
또「버스」는 11·4%인1만94대, 화물차가 4·8%인 4천2백76대, 특수차가 0·3%인 2백48대였다.
소형차량 가운데 자가용의 통행량이「택시」와 거의 맞먹어 도로점유율도「택시」와 비슷하지만 수송효과 면에서는「택시」가 대당 4명(운전사제외)정도인데 비해 자가용은 보통 2명 정도밖에 안돼 교통체증만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4개 조사지점가운데 차량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서울역 ∼남대문사이로 1만1천7백52대였으며 다음이 ▲종합청사 앞 8천2백95대 ▲구 대연 각「호텔」옆 8천l백19대 ▲3·1 고가도로출구(조흥은행 건너편) 7천3백54대 ▲서소문 육교 밑 5천3백18대의 순 이었으며 ▲충무로4가가 6백84대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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