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장관들 낭독형답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작년12월말 장관이돼 국회답변대에 처음나선 김원기재무장관(얼굴)은 신경이 쓰였던지 2시간답변에 물을3「컵」이나 비웠다.
김재무나 고재일건설장관등 새장관들은 주로 국장급들이 정리해준 답변서를 그대로 읽어나가는 낭독형.
김재무는『대립보다는 협조, 경쟁보다는 융화』를 자신의 봉직자세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희일농수산장관은 베짱이 없다는 의원들 지적에 『힘이 약해도 막강한 농수산위가 밀어준다면 능력이상으로 일할 수 있을것』이라고 응수.
정상천서울시장은 28일 내무위에서 9명의의원질문의 공통점만을 추려 답변하다가 의원들로부터 개별질문마다자세히 답변하라고 주문을 받았다.
경제과학 위원회 에서는 김진만의원(민경)의 요구로 이진설 물가국장이 발언대에 나서 1문1답으로 답변했다.
김의원으로부터 『경제기획원에 물가를 다루는 관리가 몇명이냐』 『석유값이 오르면 관련제품을 자동적으로 올려주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국장은 신현확부총리의 허가를 받아 발언대에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