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소녀' 당신도 곧 보통소녀…작은 용기를 냈을 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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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가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캐논플렉스 서울 압구정점 갤러리에서 김두하 작가의 사진전 ‘가장 따뜻한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김두하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시선으로 사물과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따듯함을 담아낸 작품들을 전시한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했던 김두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 볼 수 있다.

김두하 작가는 두 가지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보통소녀(2013)’는 지금 이 순간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기록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 여성 지원자들의 평범한 모습을 감각적으로 사진에 담아 관객과의 교감을 이끌어 냈다. 또 동글동글한 털실의 따뜻한 느낌을 사진으로 담아낸 ‘털실(2009)’은 작가가 유년시절 털실과 교감했던 감상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했다.

이번에 작품을 선보인 김두하 작가는 2005년 사진전 ‘배출’을 시작으로 예술의 전당, 평창 비엔날레, 홍익대와 현대미술관 등에서 작품 전시를 진행해왔다. 최근 ‘보통소녀’ 사진집 출간하며 사진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캐논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이번 전시는 평범한 모습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사물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을 표현한 김두하 작가의 감성적인 작품을 통해 일반인들이 잠시나마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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