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서울시장 초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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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상천 서울시장은 23일 윤치영씨(13대) 등 해방 후 역대서울시장을 초청, 시청상황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2대 김형민, 12대 윤태일, 13대 윤치영, 14대 김현옥. 15대 양탁식씨 등5명이 참석. 정 시장으로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정에 관해 각기 평소 느낀 점들을 주고받았다.
윤치영씨는『건물하나를 짓는데도 한국의 고유미와 특징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김형민씨는 정 시장이 서울시노래를 공모해서라도 제정해야겠다는 뜻을 밝히자 『현 서울시「마크」도 자신이 재임시 공모해 만든 것』이라고 말해 참석한 역대시장들로부터 참 잘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이날 초청간담회에 초청을 받은 역대 시장 중 윤보선(3대)·허정(8대)씨는 외국인과 선약으로, 고재봉(7대)·장기영(10대)씨는 와병으로, 구자춘씨(현 내무부장관·16대)는 국회의 대 정부질문 참석 때문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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