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후보자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문남규 삭주’ 검색 당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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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캡처]

 

‘문남규 삭주’.

문창극(66)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지명 14일 만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문 후보자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분이시고 저를 거두어 들일 수 있는 분도 그분이시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자는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시는 데에 대해 저와 제 가족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다”며 “저의 가족은 문남규, 남녘남자, 별 규 자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족사를 아버님 문규석, 터기 자, 주석 석자,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저에 대한 공격이 너무 사리에 맞지 않기에 보훈처에 알아봤다”며 “저의 할아버님이 1921년 평북 삭주에서 항일투쟁 중에 순국하신 것이 밝혀져 건국훈장 애국장이 2010년에 추서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검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문남규 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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