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백두진씨|유정회의장 대완선씨|국회부의장 민관직씨 공화-유정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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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0대 국회의 여당측 부의장에 남북가절안서울측위원장 대리이며 서울 종로-중구의 공화당 당선자인 민관직씨가 내정되어 있는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계소식통은 9대국회서공화당의원이 맡았던 국회의장을 이번 10대국회에서는 유정회의 백두쇄의장이맡게 됐다고 전하고 유정회의원에게 돌아갔던 국회부의장을 공화당쪽으로 조정, 이같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백유정회의장의 국회의장전임에 따라 후임은 3기유정회 의윈으로 선출된 태완선전상공회의소회장이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요직개편에이어 유정회의장이 내정됨에 따라 유정회회직자인선작업이 시작된것으로 밝혀졌는데 지난 5년간 유정회총무를 맡았던 이영근의원은 유임되지않고 그후임에는 최영희의무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정회정책위원장에는 박동묘현정책위부의장이 내정됐다.
민조절위원장대리가 국회부의장을 맡게 되는 경우 조절위업무수행의 차질여부및 조절위위원장대리 겸임해제문제등이 검토되고있는 단계로 밝혀졌다.
정일권국회의장은 이효양전공화당의장서리 김종필전국무총리 백남석현공화당총재상임고문등과 함께 총재 상임고문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당5역이 결정된 공화당은 3월초까지 당무위원·국회장임위원장동의 요직을, 유정회는 내주중에 원내총무단·정책의 의장단의 구성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공화당은▲당무위원은 5선의원을, 상임위원장등 기타 당직은 4선의원을 위주로 인선하며▲상임위원장은 9대국회에서 3선의원으로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이 다시 위원장으로 기용시킬수도 있으며▲정책위부위장· 정책연구실장차장을 모두 내인물로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책연구실장에는 장승태정책위부의장이 내정돼있으나 본인의 의사등을 고려, 경우에따라 국회상임위원장을 맡길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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