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의 저변확대에 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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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5일의 경기대의원총회에서 25대 대한체육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임된 박종규회장은『체육회 정관 제1장 제1조인 체육의 범 국민화를 실현하기 위해 여건 형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제 우리의 국력으로 미뤄「스포츠」에서도 북한과 경쟁할 시기는 지났다고 힘주고『비동맹권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외교를 펴는 외에 세계「스포츠」강국과 싸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증강된 우리의 국력만큼「올림픽」등 각종국제대회에 좋은 성과를 거둬 국위를 선양하겠다』고 밝히고『우선 당면한9월의「멕시코」하계「유니버시아드」와 80년「모스크바·올림픽」상위 입상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대의「스포츠」외교를 펴는데는 체육회뿐 아니라 각·가맹단체도 능력 있는 인사를 확보해야된다』고 말하고『80년대 아시안·게임」유치와 고급인력의 확보 등 전반적 체육진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부의 투자가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올해 책정 된 14억 원 규모의 체육회 예산은 경제성장에 비교해 볼 때 형식적 예산이며 미국사격 연맹예산이 1백25억「달러」(한화 약6조원) 이고 일본만 해도 80년「올림픽」기금조성에「하세가와」한사람이 15억「엔」(한화 약30억 원)을 쾌척했다』며 외국의 예를 들어 재정난을 지적했다.
따라서 박 회장은 충분한 재정적 뒷받침을 강구중이며 오늘날 「스포츠」는 참가의 의의보다 싸워서 이겨야하는데 현실이 있어 이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집행부 구성은 원로들과 광범한 접촉을 통해 유능한 인사로 진용을 짜겠으며 이사전도 업무를 분담, 회장과 같이 연간 열심히 뛰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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