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당국에 시정건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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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과경기일원을 중심으로 최근 조사한 세탁비누·운동화등 주요생활필수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아동복 (여아용 「원피스」)의 경우 공장도가격이 5천원인데 비해 소매가는 9천원으로 유통「마진」이 80%나 되었고 남자용 「스웨터」도 출하가격이 2천3백원에 소매가는 5천원으로 「마진」이 2백17%나 되었다.
특히 형광등은 최근 극심한 품귀현상을 보여 15일부터 가격인상을 단행했으나 가정용 20W는 3백33원짜리가7백원에, 「서클·라인」은 5백78원짜리가 2천원까지 팔리고있어 유통 「마진」이 2백46%나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마진」이 적은것은「러닝셔츠」로 공장도가격 5백30원짜리 (스프링)가대리점에선 6백50원에 소매되어 22.6%에 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조사결과 생산업자의 수익성과는 관계없는 중간상인들의 폭리를 노린 가격조작행위가 극심하다고 지적, 앞으로 전국에 걸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시정책을 당국에 건의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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