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협「제한 투구제」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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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야구협회는 12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투수의 투구 제한제를 채택하는 한편 심판들에게「게임」수당과 병행해 연구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협회에 따르면 투수의 혹사를 막고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한 투수가 5회3분의1만 던질 수 있고 그 이상 투구하면 24시간 이내엔 등판할 수 없도록 하는 투구제한 규정을 두고 실업야구와 대학은 올부터 시작키로 했다.
그러나 고교의 경우 투수가 적은 점을 감안해 실시를 3년 뒤로 미뤘다.
또 심판들의 연구열을 높이기 위해 A급 심판에게 7만원, B급에게 5만원 등을 지급, 생활안정 속에 심판을 하도록 했다.
한편 야구협회는 올해 서울운동장 등 전국구장에서 거행되는 각종 야구경기의 입장료도 인상치 않기로 했다.
따라서 서울운동장 야구장 입장료는 종전처럼 실업·고교 및 외국「팀」초청대회가 학생 3백원, 일반 6백원, 특석 1천5백원, 대학연맹전은 학생 2백50원, 일반 5백원씩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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