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배출|서울시내 천개 업소 내년까지 시외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12일 날로 심해지고 있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서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3천l7개중 32·8%인 1천89개를 내년까지 시외로 이전하고 모든 차량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환경보전법이 정한 환경기준을 적용, 배기「가스」방지시설을 부착토록 했으며 전국 공장에 대해 81년부터 황산화물 함유량이 적은 저유황유를 공급키로 하는 등 대기보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보사부는 전국 1만2천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중 서울에 있는 3천17개 대기오염 업소에 대해 단계적으로 공해방지대책을 세우되 주택가 주변에 있는 1천89개 공해업소 중 5백78개소는 지난해 말까지 시외이전을 끝냈고 올해 2백37개소를 이전하며 내년에 2백74개소를 이전, 주택가와 비교적 떨어져있는 1천9백28개소는 공해방지 시설을 빠른 시일 안에 갖추도록 했다.
또 전국의 38만대 (서울 17만대)에 이르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환경보전법이 정한 배기 「가스」배출 기준인 일산화탄소 4·5%이하·매연 50%이하가 되도록 6월말까지 자동차 구조를 고쳐 7월1일부터 일제단속을 개시, 기준위반차량은 운행정지 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