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가 7월1일에 여의도로 옮겨앉는다|59년만의 이전…대지 8천2백평-연건평 만5천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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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권거래소가 7월l일부터 여의도로 이전된다.
이로써 1920년이래 서울 명동에 자리잡았던 우리나라 직접금융시장의 본거지가 59년만에 자리를 옮기게 된 셈이다.
6일 이두희증권거래소이사장은 연두순시한 김원기재무부장관에게 새해업무를 보고하면서 현재 신축중인 여의도의 증권거래소건물을 오는 5윌말까지 완공, 7월1일부터는 새 거래소에서 증권거래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신축되는 여의도거래소는 대지 8천2백평, 연건평 1만5천2백평(매매입회장 6백41평) 규모로 총공사비 1백12억원을 들여 76년8월에 착공했다.
건물이 완공되면 증권거래소외에 대체결제주식회사· 증권전산주식회사·은행지점 등이 입주하며 이밖에 각증권회사의 시장부가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각증권회사 본사는 각사 사옥이 건축될 때까지 명동을 중심한 현 위치에 남게된다.
새 증권거래소에는 최신 전자계산기를 도입, 설치하며 ▲입회장의 시세게시의 「온·라인」화 ▲증권금융 및 증권회사(우선10개사)업무를 전산화하며 이밖에 ▲각 증권회사 시세게시 ▲시황문의 「시스팀」 ▲매매주문 전달 등 시장정보·전달체제가 「온·라인」化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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