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린 자연이 나래 펼…2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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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입춘이 4일, 얼었던 강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19일. 자연은 봄을 향해 달린다.
개학을 맞은 학생들도 마음껏 활개를 편다.
각급 학교가 1년을 결산하고 농민들과 주부들은 새봄을 맞는 준비에 차차 일손이 바빠진다.

<날씨>
상순전반은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으나 호남서해안과 섬지방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으며 중순이후에는 기압골통과로 비 또는 눈이 온다. 기온은 매년보다 낮다가 높아지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다.
중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이 자주 통과해 날씨는 주기적으로 변한다.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고 강수량도 예년과 비슷. 하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으나 후반에는 맑아진다. 기온은 예년보다 높다가 낮아지고 강수량은 예년보다 약간 많다.

<농사>
▲벼=각종 영농자재준비 및 정비를 한다. 새마을단위로 집단재배단지를 재조직하고 객토를 한다.
▲밭=남부지방 보리밭은 땅이 풀리는 대로 1차 웃거름을 준다. (요소 10α당 8㎏)
▲원예=고추 일찍 가꾸기 온상을 만들고 씨를 뿌린다.
남부지방에서는 하순에 논 감자 육아상을 설치한다. 사과·배·복숭아·포도 등 과수의 앞가지치기를 한다. 과수원의 거친 껍질을 벗겨주고 기계유제석회유황제를 뿌려 병충해를 방제한다.
▲축산=살찌우는 소는 양질건초를 많이 먹이고 피부손질과 가벼운 운동을 시킨다. 봄병아리 기를 준비를 한다. 임신한 돼지는 새끼 낳을 준비를 한다. 【수원】

<수산>
▲꽁치유자망=어군 남하로 수온 섭씨 10∼l2도의 동해 남부해역에서 중심어장형성이 예상된다.
▲명태어업=한류세력 남하가 약해 거진·주문진 30「마일」연안에 협소한 어장형성이 예상된다.
▲오징어 낚시어업=대마도주위와 제주도 동방해역에 부분적인 어장이 예상된다.
▲기선선망=거문도∼제주도∼「소코트라」사이 동방해역에 중심어장. 편년보다 활발한 조업이 예상된다.
▲멸치어업=남해 거제도와 기장∼울산사이에서 호황이 예상.
▲안강망어업=동지나해 북부에 살오징어·복어·동지나해 중부에서 갈치·쥐치·꽃게·병어어장이 형성된다.
▲기선유자망=제주해협과 「소코트라」근해에서 부서·삼치·민어어장이 형성되나 어획은 크게 기대할 수 없다.
▲기선저인망= 서해중부해역에서 홍어·가자미·넙치 등이, 그리고 제주마라도∼거문도간에서 참조기·갈치 등의 어장이 형성되겠다.
▲굴양식=풍파에 시설물이 파손된 부분은 즉시 보완하고 종패동사 예방을 의해 야간에는 수하연을 물 속에 내려준다.
▲해태=해태엽체가 늙기 전에 긴 엽체는 자주 채취하고 성장이 부진한 밭은 노출수위를 낮춰 발육을 촉진시킨다.
▲미역=본격적인 채취기에 임하므로 수온이 섭씨10∼12도가 유지되면 친승의 수위를 0·5∼lm로 고정시켜 성장을 촉진시킨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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