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군사불균형은 불가|김주미대사,「홀브루크」와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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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김용식주미대사는 23일 상오10시반(서울시간 24일0시30분) 미국무성에서 「홀브루크」 동 「아시아」 및 태평양 담당차관보와 만나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군사적 불균형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한국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분간의 회담이 끝난뒤 김대사는 『정무협의차 서울에 다녀온 내용을 미국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번회담에서 김대사가 등소평중공부수상의 미국방문때 한국정부는 6·23선언당시의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음을 전해줄 것을 회망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철군논쟁이 다시 일어난데 대해 한국정부가 철군을 반대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으나 남북한과 동북 「아시아」에서의 군사적인 불균형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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