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기12대 사우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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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0일 UPI동양】「카터」미대통령은「쿠데타」임박설이 나돌고 있는「이란」과「사우디아라비아」등 「페르샤」만 주변국들의 안보를 위해 인도양 미함대를 잠정증가시킨데이어 10일 유사시 즉각 무장될수 있는 비무장 신예F-15전투기 12대와 공군요원 2백명∼3백명을「사우디」에 잠정배치하도록 명령, 2차대전후 최초로 이지역에 전투부대를 파견하는 이례적조치를 취했다.
미행정부관리들은 「카터」대통령의 이같은 이례적조치가 ①소련에 대해서는 미국이 대 「이란」외세개입을 단호히 저지할 결의가 돼있음을 경고하고 ②「이집트」「이스라엘」등 우호국가들에 대해서는 미국이 중동「페르샤」만에 대한 안보공약을 강화할 태세가돼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것이라고 분석했다.
F-15전투기들은 내주 미「버지니아」주「랭글리」 공군기지를 떠나 「사우디」각기지에 배치되어 1∼2주일간 머무르면서「이란」사태등에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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