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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때 세워진 유도관…이은씨등 황실가족이 수련하던 곳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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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불이난 거귀장은 일제때 광도관 조선지부 유도관으로 구한말때 황태자 이은씨등 황실가족에게 유도를 가르친 곳. 당초 돗자리 2백10장을 깔수있는 넓은 단층건물이었으나 해방후 2층으로 개조되었다.
해방후에는 대한유도회 중앙도장으로 많은 유도인을 배출했다.
문화재관리국에서 관리해오던 것을 66년 대한유도협회가 무상으로 인수받아 이를 3억5천만원에 애경유지로 넘겼고 애경유지는 69년 거귀장에 임대해주었다.
현재 거귀장이 쓰는 건물은 모두 3채로 연건명 5백53평이며 이중 ▲소공동111의 6호건물은 건평 1백49평의 철근「콘크리트」2층으로 53년에 영업용으로 세워졌고 ▲111의4호는 1백8평의 2층 철근 「콘크리트」로 일제때인 37년 사무실용으로 ▲111의7호는 1백96평의 목조2층으로 역시 일제때인 25년 도장건물로 각각 세워졌다.
이 가운데 4호와 7호 건물은 71년12월5일 거귀장에서 한식영업허가를 받았고 6호 건물은 71년3월16일 역시 한식영업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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