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2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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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중구회현동 「파레스·호텔」 여자 암 「달러」상 강도상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건발생 20일 만인 22일과 23일 범인 김석순(29·서울중구회현동1가75)과 공범인 방위병 임재수(21·서울 관악구 봉천동 작의156)등 2명을 검거, 김은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하고, 임은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은 이들이 쓰다 남은 상업은행오장동지점발행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장과 한일은행 동자동지점발행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35장. 현금12만원·가죽반「코트」1점·「스케이트」1켤레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 3일 하오3시쯤 남대문시장여 암「달러」상 오윤숙씨 (56·서울서대문구북아현동251의34)에게 일화 3백만 「엔」을 한화로 바꾸겠다며 서울중구회지동1가92 「파레스·호텔」301호실로 유인, 오씨를 목졸라 실신시킨뒤 물수건으로 입을 막고 철사로 손·발을 묶은후 오씨가 갖고온 자기앞수표 55장(8백20만원)과 현금50만원등 8백93만3천8백원을 빼앗아 달아났었다.
임은 22일하오3시 서울용산구한강로3가40의595 삼성낚시상회(주인 이중삼)에서 10만원권 수표1장을 내고 1만4천원짜리 「스케이트」1켤레를 샀는데 이씨가 은행에 조회결과 사고수표임을 밝혀내고 경찰에 신고, 경찰이 수표에 이서된 임의 친구 김모씨와 전화번호등을 추적 끝에 임을 근무중인 서울관악구방배2동 예비군중대사무실에서 검거했다.
김은 임과의 전화접선을 통해 23일 상오10시 봉천3동 한일다방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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