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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시정 어떻게 달라지나|대로·교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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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새해는 70년대를 마무리짓고 80년대를 맞는해. 서울시는 새해의 시정기본방향도 올해와 같은 『충분한 공간확보와 푸른 하늘유지』로 정하고 도시정비정돈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총규모 4천9백37억3천만원의 새해예산을 확정, 도로신설·확장과 지하철 2호선 공사계속 및 3,4호선 착공등 도시기간시설확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대부분의 건설공사는 새해초에 조기 착공된다. 또 주민편의를 위해 구(구) 인구는30만명, 동(동) 인구는 1만5천명을 기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행정구역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고교의 교실난 해소를 위해 교실을 증축하는 사립중학에 대해서는 교실당 4백만원, 사립고교에 대해서는 2백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새해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요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서울시의 내년도 주요건설사업은 금호대로 신설과 제1·2한강교 확장, 제1한강교에서 관악구청앞 남부순환도로까지의 도로확장 및 외곽간선도로 신설확장등을 들수 있다.
◇금호대로=장충체육관앞에서 금호동∼도산로(강남구)에 이르는 폭30m, 길이4.12km를 신설하는것.
이공사는 연말까지 계획선 측량을 완료, 내년초에 착공하는데 공사구간중 장충동고갯길에서 약수동 앞까지는 기존도로를 5m쯤 확장하고 축수동∼금호「로터리」까지는 터널」을 뚫는 한편 금호동 「로터리」∼강변로까지는 고가도로를 건설한다. 총공사비 3백70억원중 내년에는 30억원을 들여 이 도로의 중간부분인 한강에 15번째 다리가 될 금호대교를 놓는다. 다리폭은 30.6m, 길이는1.22km이다.
◇제1, 2 한강교확장=1한강교는 길이 8백40m의 다리 폭을 18.4∼20.4m로 늘려 현재의 2배가 되도록 한다.
이와 함께 1한강교에서 관악구청 앞까지의 연장 4.72km의 도로도 연차적으로 폭을 20m에서 40m로 확장할 계획.
총공사비는 2백52억9천만원으로 이중 새해엔 70억원이 투입된다.
또 제2한강교도 길이1.05km의 폭을 14.4m로 확장, 현재의 2배가 되도록 한다. 총공사비 81억8천만원중 새해는 40억원이 들어간다.
두다리 확장공사는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것.
◇외곽간선도로=불광동∼세검정∼이선동까지 길이7.5km, 폭 28m의 서북간선도로가 신설된다. 도로중간에는 폭 28m, 길이 1.52km의 「터널」2개도 뚫린다.
총공사비 1백85억원중 새해엔 70억원을 투입. 또 불광동∼망원동간에도 폭30m, 길이6.26km의 샛길이 뚫린다. 총공사비 63억원중 새해엔 18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잠실∼성남시간길이 5km의 송파대로 너비를 50m로 확장 포장(공사비20억원)하고 ▲남부순환도로∼고척교간 길이7.3km의 경인국도너비를 현재의 20m에서 35∼40m로 확장(공사비 78억원중 새해엔 18억원투입)하는 한편 ▲남부순환도로를 공연동까지 2.8km확장(총공사비 28억원중 5억원투자)공사를 연내에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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