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등 뒤에서 깍지 끼고 상체 숙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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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조용히 앉아서 가슴을 손을 얹어 보세요.

심장의 박동이 느껴지시나요?

심장은 신체적인 건강, 감정의 움직임과 모두 연결되기 때문에 심장을 '모든 장기의 왕'이라고 합니다.

심장의 기운이 왕성하면 얼굴색이 발그레하고 윤기가 나구요.

심장이 상하면 불안하고 가슴이 뛰며 불안, 초조한 증세가 오고 심하면 건망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잠을 잘 못 자거나 꿈을 자주 꾸게 되기도 하구요. 또 조금만 일을 해도 얼굴이 붉어지고 몸이 무거우며 가슴이 아프거나 손바닥에 열이 나고, 헛구역질을 하기도 합니다. 심장을 다스리는 색은 빨간색으로서, 심장이 약하면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색 계열의 물건을 주변에 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오늘 해 보실 요가동작 또한 심장경락을 자극해서 심장의 기운을 돌려주게 됩니다.

자, 그럼 자리에 앉아서 함께 해 보실까요?^^

양 무릎이 완전히 겹쳐서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다리를 교차시켜서 앉아 보세요.

양손을 등 뒤에 깍지 끼어서 놓습니다.

호흡을 마시면서 등 뒤의 깍지를 들어 최대한 높게 들어 주면서 심장경락을 강하게 자극합니다.

호흡을 내쉬면서 무릎에 명치가 닿도록 등을 쭉 펴서 상체를 앞으로 숙입니다.

호흡을 마시면서 일어났다가 반대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동작이 완성 되었을 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이 동작은 고관절을 유연하게 해 주어서 하체의 순환을 돕고, 심장경을 자극해서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줍니다. 또 어깨와 목 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데도 도움이됩니다.

마음의 안정, 집중력, 불면증 또는 너무 많은 잠, 불안증(초조)을 완화시키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오늘도 여유롭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원정혜<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원현성스튜디오 실장 http: 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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