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경쟁치열 450명선 등록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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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0대 총선에 나설 후보가 27일 4백명 선을 돌파, 등록 마감날인 29일까지는 4백40∼4백50명 선에 이를 것 같다. 6년 전의 9대 총선 때는 73개 선거구에 3백39명이 나서 2.3대1의 경쟁율을 나타냈으나 10대는 경쟁율이 훨씬 높아져 2.9대1이 될 것 같다.
27일까지 집계된 것을 보면 경기도 수원 행성지구는 11명이 등록, 5.5대1의 경합을 나타냈고 부산의 서-동구에서는 박찬종(공화) 김영삼(신민)씨만이 등록, 전국 77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무투표지역이 될 공산이 크다.
26일까지 집계된 전국 3백91명의 등록자는 공화·신민·통일 3당 공천자가 1백94명인데 비해 무소속 후보자는 1백97명으로 나타나 무소속 출마자가 3개 정당 공천자를 상회했고 이 추세로 보면 마감까지 무소속 후보자는 2백20명∼2백30명이 도리 전망이다.
중앙선관위의 집계에 따르면 ▲공주-논산 ▲진안-상무-장수 ▲진주-삼천포-진양-사천구가 4대1의 경쟁을 보이고 있다.
시·도 별로는 전북·경북이 높은 경쟁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 선거구가 비교적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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