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24일 총선공고와 때를 맞추어 중앙에 선거대책본부, 전국77개 지구당에는 선거대책기구를 각각 발족, 득표총력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화당은 이효상 당의장서리를 위원장으로, 윤치영 전례용 김정렬씨 등 당원로를 고문으로 하며 중앙위원을 포함한 1천5백여명으로 중앙당에 「10대총선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현재의 당무회의를 운영회의로 명칭을 바꾸어 선거종합대책과 전략을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공화당은 또 중앙선거대책본부산하에 길전식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기획실과 종합통제반을 편성하고 77개 지구당에는 지도위원 지방유지를 포함해 5백명 이내의 선거대책기구를 발족, 완전 가동토록 할 예정이다. 신민당도 이철승 대표를 본부장, 송원영 총무와 김수한 의원을 차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구성, 그 밑에 총무 선전 동원 등 실무집행기구를 두기로 했으며 대변인에는 이택돈 의원, 부대변인에는 김제만 선전국장을 임명키로 결정했다.
또 전국77개 지구당은 중앙본부에 준하는 선거대책기구를 설치토록 했으며 중앙 및 지방의 선거대책기구 안에는 선거부정 고발 「센터」를 설치한다.
또 선거기간 중에는 선거대책본부가 최고위원회 정무회의 당기위 등 당규에 규정된 모든 공식기구의 업무나 권한을 대행토록 할 방침이다.
<공화당>
제10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한 초반·중반·종반 등 3단계 선거전략을 수립, 각 지구당에 시달했다.
초반전전략은 ▲선거사무소장 선정완료 ▲지역구 내 경·조사와 각종행사 적극참석 ▲지구당선거대책기구발족(당원 교육형식으로 추진) ▲당원확인작업과 당원증발급작업을 병행토록 했다.
후보자등록 때부터 투표전일까지 선거 운동기간에 대비한 중반전전략은 ▲합동연설회와 읍면동단위 당직자교육은 위원장 교체지역·원외지구 등 조직관리가 소홀했던 지역을 우선적으로 실시하여 중앙당 당직자 참석 등의 지원을 벌이고 ▲반단위까지의 당조직을 만들어 심층 침투시켜 득표활동을 전개토록 했다.
선거일을 전후한 종반전전략은 야당이 벌일지도 모르는 흑색선전과 위계전술을 분쇄, 지난 9대 선거 때 서울종로-중구, 동대문 및 목포-무안-신안 등지서 일어났던 투·개표 후유증을 최대한으로 줄이도록 했다.공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