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완전 연소시키는 제독기『가스·킬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울북공고 교사 변상복씨(61)가 개발한 연탄「가스」제독기(9월14일자<일부지방 15일자>본보 7면 보도)가 상품화되었다.
「가스·킬러」라고 이름 붙여진 이 연탄「가스」제독기는 외관이 연탄 위에 얹는 두꺼비집과 비슷하나 높이가 7㎝정도로 무겁고 중앙의 팽창공기실과 측벽의 예열 공기실에서 뿜어져 나오는 2차 공기가 연탄에서 올라오는 일산화탄소를 안전 연소시키도록 내부구조가 특수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제독기를 덮은 경우 일산화탄소의 농도는 착화 1시간 후 0.15%, 2∼3시간 후에는 0.08% ,4시간 그후부터는 0.05%이하로 떨어지며 제독효율은 최고 98%에 이르는 것으로 국립 공업 시험원 시험결과 밝혀졌다.
또 아궁이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연탄 위에 얹게 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시공비가 들지 않으며 위 뚜껑을 열면 연탄「곤로」와 같은 형태를 이뤄 제독기를 얹어둔 채 취사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호산업상사에서 제작했다. 두께 1.2㎜의 철판으로 도금이 되어 있는데 시판가격은 3천7백원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