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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란, 기염토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국여자5종의 독보적인 존재인 김순난(20·경남은·신장1m66·체중52㎏)은 28일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전국남녀육상선수권대회 최종일경기에서 3,911점을 올려 자신이 보유하고있던 한국최고기록(3,734점)을 경신했다.
김순란의 이 최고기록은 올해들어 지난5월 일본의「우찌다」(내전)가 세운78년「아시아」최고기록 3,827점을 크게 능가하는 것이어서 오는 12월「아시아」 경기대회를 앞두고 여자5종 경기의 입상가능성을 비쳐주고 있다.
여자5종 경기는 1백m「허들」(14초8)·투포환(10m29)·높이뛰기(1m69)·넓이뛰기(5m57)·8백m(2분19초4)등으로 김순란은 울산여중3학년때 이 경기를 시작한 이래 이번까지 10번이나 한국최고기록을 수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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