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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계질환의 권위 「이께다」 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고형압·뇌졸중둥 심혈관계 질환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들 질환에 대한 대책을 사회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발병에 사회적인 요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질병에 대해서는 의료인에게만 맡길것이 아니라 범사회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뇌졸증이 그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한양대의대와 대한순환기학회의 초청으로 24일 내한한 「이께다·마사오」(지전정남) 박사 (58·일본국립순환기병 「센터」 부원장) 는 한국도 순수 민간단체로서 「심장재단」같은 것을 하루 빨리 만들어서 날로 급증하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해 사회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일본심장재단의 경우 지난9월 동경에서 무려 4억 「엔」의 경비를 들여 제8차 세계심장학회를 개최하는등 그 활약이 눈부시다.
『주로 기업가들의 헌금으로 이루어진 일본심장재단은 고혈압이나 뇌졸중증 치료 및 예방에 대한 계몽, 학자에게 연구비 지급, 학술대회 개최, 출판지원, 의료인의 해외교류등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읍니다.』
일본의 경우 맨처음 미국 심장협회와 「화이트」박사 (고 「아이젠하워」 주치의)의 도움으로 일본심장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힌 「이께다」 박사는 한국의 심장재단 설립을 위해 앞으로 일본심장재단이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우선 한양대 의대의 의사와 간호원을 일본국립순환기병「센터」 에 초청하는등 의료기술 교류부터 서두르겠다고 밝힌 「이께다」 박사는 24일 한양대 의대에서 『고혈압에 대한 최근의 동향과 치룟법』을 강연하고 25일 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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