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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등록제 실시|47개 종합병원 보사부에 보고|환자병력작성, 종합진료 체계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24일 우리나라 성인병환자중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암환자치료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전국종합병원에 암환자등록제를 의무적으로 실시, 암환자에 대한 실태파악과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각 병원은 암환자에 대한 종합진료체제를 수립토록 했다.
이에따라 등록대상병원은 등록된 암환자에 대한 진료기록과 사망여부등을 보사부에 보고토록 의무화 할 방침이다.
암환자등록제를 실시하게 될 대상병원은 전국의 대학병원과 국립의료원·고려·적십자·한일·경찰·병원·대구「파티마」병원 등 규모가 큰 47개 종합병원으로 각 병원은 등록된 암환자에 대한 특징·증세·암의 종류등을 파악, 내과·외과·병리학교실·방사선과등 각과가 유기적 연결을 갖고 암환자를 종합적으로 진료하게 되며 환자가 거주지나 병원을 옮길 경우도 환자고유의 병력·치료경력을 갖고가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암「센터」등 일부 병원은 자체적으로 암환자 등록을 받고 있으나 전국 병원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하기는 처음이다.
보사부는 이 제도 실시로 전국의 정확한 암환자수와 환자증가·감소추세를 집계하며 날로 심해지는 공해와 암환자 발생의 상관관계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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