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업체, 직장옮긴 근로자 채용 않기로 협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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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시내 8대 신발류업체들이 보다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 직장을 옮기는 근로자들을 고용치 않기로 협의했다.
국제상사범일공장(부산시동구범일동 644의 10)·삼화고무(동구범일동)·진양화학등 8대 신발류업체는 10월초 최고경영자 모임을 갖고 임금을 올려받기 위해 직장을 옮기는 기능공들 때문에 수출상품의 생산성이 낮아지고 상품질이 떨어지며 퇴직금 시비등으로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이들을 채용치 않기로 했다.
이들 신발류업체는 이협약을 어기는 경우 위약금으로 5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했다.
현재 부산시내에는 신발류업체근로자들이 2만5천여명 있는데 이 가운데 약30%가 저임금등으로 인해 직장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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