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복지」 붙일 시대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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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1일 본회의 처녀 발언을 한 윤주영의원 (유정) 은 『정부수립 30주년의 고개 마루에 올라 지난 길을 되돌아 보니 철없는 투정도 지각없는 실수도 있었으나 모두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 면서 『더 밝고 영광된 내일을 위해 더 어른스러워지고 더 분발합시다』 라는 말로 자신의 질문을 결론.
그는 또 『박 대통령이 개천절 경축사에서 밝힌 「인정이 넘치는 복지사회」를 보사부장관은 어떠한 실상으로 구현할 것인지 밝히라』며 『 「일면국방, 일면건설」이라는 「슬로건」「일면복지」 라는 지표를 첨가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규정. 두번째 질문에 나선 김은하의윈 (신민) 은 『요즘 불출이란 말이 유행인데 신판 불출은 바로 「프리미엄」을 못 먹은자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아파트」투기가 지금은 고추 참깨 고급승용차로 몰려다니며 열기를 불태우고 있다』 고 「프리미엄」 시대를 해부.
그는 또 『정부가 한때 불법 불신 부조리 등 3부 추방을 운위했으나 요금은 불안 불평 부정 불황이 끼여 7불이 춤추고 있다』면서 「민을 관이부교면 ??나 다를바 없다」는 맹자 말씀을 인용.
공해문제를 중점 추궁한 최형우의윈(신민) 은 『서울시는 공해지옥, 교통지옥, 암발생지옥의 도시』 라며 김룡태 공화당총무가 기관지를 앓은 것도 공해 탓일 것이라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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