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고대누르고 8강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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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금년도 대학야구를 마무리짓는 제3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5일 서울운동장야구강에서 개막, 동아대는 2번 정기저의 2타점에 힘입어 강호 고려대를 3-2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또 이날 경희대와 인천체전은 연장12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서스펜디드·게임」이 되어 6일 상오 11시부터 속개, 연장 16회서 결승점을 뽑아 8-7로 승리했다.
이날 동아대는 1회말 선두 정학수가 좌측 「펜스」를 직선으로 맞히는, 2루타로 포문을 연후 고대선발 여상수의 폭투와 2번 정기저의 승전적시타로 「홈인」, 가볍게 선취점을 올려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2회초 고대는 4번 우경하의 안타에 이어 5번 김윤환이 좌측 「펜스」를 넘는 「투런·호머」를 터뜨려 단숨에 2점을 빼내 2-1로 역전시켰다.
의외로 주전 임호균이「홈런」을 맞은 동아대는 3회말 다시 타선이 활기를 띠어 9번 이선광이 사구로 나가 2도한후 1번 정학수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2번 정기작의 우전안타로 동점을 빼내고 3번 박용성의 중전안타에다 5번 이석규가 고대 세번째 투수인 강만직으로부터 삼·유간을·빠지는 안타를 날려 다시 2점째를 가산, 3-2로 역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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