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야구·농구서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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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8년도 고·연전이 28일 하오2시 서울운동장에서 화려한 응원속에 야구경기를 시작으로 개막돼 첫날 연세대가 야구를 2-1, 농구를 72-17으로 이겼으며「아이스·하키」서는 고대가 4-2로 역전승 했다.

<농구>연대72-70고대
연대는「스타팅·멤버」의 평균신장이 1m90cm로 고대(1m84cm)를「리바운드」에서 압도,시종「리드」한끝에 1「골」차로 승리했다.
연대는 초반부터 이성원과 박인규가 고대의 두「골게터」 황유하와 이충희를 완전 봉쇄했으며 공격에서도 lm97cm의 장신 조동우의「골」밑 활약과 조명수(개인득점31)의 「슛」이 폭발해 고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1「골」차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농구에선 연대가 65년이래 5승2무4패, 올들어 1승1패를 기록했으며 고대는 지난해 11월이래 34승1무의 무패기록이 이날로써 깨지고 말았다.
이날 농구경기는 근래에 드문 졸전을 전개했으며 양「팀」「벤치」의 수없는 항의의 추태를 연발했다. 또 경기후 수백개의 빈명이「코트」로 날아오고 응원단까지 편싸움이 벌어져 장천일군(연대신문방송학과2년)과 임병섭씨(50·이리시거주)는 안면에 병을 맞아 크게 찢어지는등 불상사가 일어났다.

<야구>연대 2-1 고대
고대는 지난8월 세계야구 선수권대회 출전이래「팀」 사정으로 연습이 부실한 연대의 「에이스」최동원을 시종 맹공, 안타수에서 8-6으로 우세하면서도 적시타를 못때려 1점차로 분패했다.
고대는 1회초 5번 김윤환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빼내 기세를 올렸으나 연대는 1회말 2사후 3번 박해종의 좌월 「솔로·호머」로 간단히 1-1「타이」를 이루고 8회말 1사만루때 5번 김대진의 희생「플라이」로 황금의 결승점을 뽑았다.
이로써 야구에선 연대가 65년이래 3승2무6패, 올들어서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아이스·하키>고대 4-2 연대
고려대는2「피어리드」까지 2-1로「리드」당하다 3「피어리드」 시작 4분57초만에 CF김춘복이 2-2「타이·골」을 성공시킨후 경기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이날의 수훈 LW강동은이 결승점을 뽑아 3-2로 전세를 뒤집고 19분%38초에도 연세대GK 오리택이 공격에 가담한 틈을 타 또 한점을 추가, 4-2로 역전승, 2시간30분에 걸친 접전을 끝냈다. 이로써「아이스·하키」서는 65년이래 고대가 8승2무1패로 단연 앞서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3승1패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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