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치기 어려운 아파트 경기…청약 경쟁률 들쑥날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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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8 부동산 투기 억제 종합 대책」이 발표된지 보름이 되는데도 앞으로 「아파트」 경기 전망을 점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
최근 분양된 서울 시내 「아파트」는 시공 업자·위치에 따라 청약 미달된 경우가 있는가하면 8대 1의 높은 경쟁율을 보인 것도 있다.
한양 주택은 21일부터 23일까지 영등포구 시흥동에 35평형 4백39가구를 공모했으나 응모자가 2백40명에 그쳐 청약 미달됐다.
「한양」이라는 간판과 평당 분양가가 63만원으로 싼데도 청약 미달된 것을 풀죽은 「아파트」 경기로 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서린 「호텔」이 「아파텔」의 새로운 「스타일」로 「로비」식 운영을 내세우면서 강남구 역삼동에 짓는 「아파트」는 18∼19일 분양 결과 33·36평짜리가 8대 1, 36평형이 3-1로 인기였고 동아 「콘크리트」 공업에서 16∼19일 분양한 강남의 동아 「아파트」는 33평형 5대 1, 43평형 2·5대 l 정도였다. 한양의 시흥 「아파트」는 오는 25∼28일부터 선착순 재 분양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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