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마도 경비대·잠수함대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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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일본 방위청은 23일 「쓰시마」 (대마) 경비대 및 전후 최초의 잠수함 부대의 신설과 자위대 병력을 30만명 선으로 증원하는 등 본격적인 자체 방어를 위한 79년도 예산으로 금년보다 12·3% 증가한 2조1천3백40억「엔」 ( l백10억「달러」)을 확정, 24일 중에 대장성에 제출한다.
이 예산안은 소련 (l천2백70억「달러」) 미국 (1천l백30억「달러」) 중공 (2백30∼2백80억「달러」) 서독 (1백66억「달러」) 프랑스 (1백37억「달러」) 영국 (1백12억「달러」)에 이어 세계 제7위 규모가 된다. 방위청이 밝힌 79년도 중요 업무 계획안은 육·해· 공 자위대의 신형 장비 대폭 구입에 따른 필요한 부대의 신설 및 개편을 단행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①대한해협에서 방위 및 경비 태세 강화 임무를 맡을 「쓰시마」 (대마) 경비대 ②잠수함 부대 지휘의 일원화를 위한 잠수함대 ③일본 남서 제도 해역의 방위 태세 정비를 위한 제5항공군 ④후방 보급 기능의 발휘를 위한 통합 보급 본부 등의 신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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