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호투…호주도 대파-8대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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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하를렘(화난)21일 동양】한국은 21일 밤9시(한국시간)제10회「하를렘」국제초청야구대회 2차「리그」3차 전에서 호주를 8-3으로 대파, 5승2패로 준우승을 확보하고 22일 선두 일본(5승1무1패)과 패권을 겨루게 됐다.
한국은 이날 유남호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2회 초 l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하자 최동원으로 교체,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2회 말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2회 말 5번 김봉연의 내야안타를 비롯, 연속3안타와 1적실·희생「번트」로 2점을 만회, 2-1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3회 말 김일권의「솔로·훔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5회 말에는 2사후 3번 김일권, 6번 김일환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3점을 보태 6대1로 크게「리드」했으며 6회 말에서 2사후 1번 김재박이 좌월「솔로·훔런」으로 또 1점을 추가했다.
7회 말에도 7번 박해종이 2루 타로 l점을 보태 대세를 가름했다.
한국은 7회에서 권영호를 내세웠고 8회에서는 이광권을 처음 기용했으나「케빈·그레트렉스」에게「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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