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평이사 절반이 공석…9월 주총때 인사 바람 불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6명의 평이사 중 3명이 공석이 된 한국전력은 오는 9월8일 임시 주총을 계기로 고참부장들이 충원될 예정으로 있어 후속인사를 둘러싼 인사바람이 한바탕 크게 일듯.
이승재 이사가 성북지점 수금 부정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데 이어 최근 원자력담당 고중명 이사가 그만두었고 이만희 이사도 기업체에 「스카웃」되어 나가는 바람에 일시에 3명이나 결원.
상공부 과장 시절 전자공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전략업종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이만희 총무담당이사는 최근 마산 수출자유지역 내에 있는 H전자현미경 「메이커」의 대표로 초빙되어 32년간의 공직생활을 청산.
한전은 이제까지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고·이 두 이사가 돌연히 사임하는 바람에 후임자를 물색중인데 기획「파트」의 C부장·외자「파트」의 S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