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강도 2건 관리사무실서 왔다 문열자 흉기로 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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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7일 하오 4시쯤 서울 강남구 잠실l동 주공「아파트」84동302호 권룡본씨(36)집에 20대 2인조 강도가 들어 집을 보고있던 권씨의 큰딸 경희양(12·잠일국교5년) 등 어린이5명을 길이가 20㎝ 가량의 과도로 위협, 장롱 속에 있던 현금 1만원과 시계 등 6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권양에 따르면 범인들은 하오 3시30분쯤 『관리사무소에서 하수도를 고치러왔다』며 집에 들어가 화장실 등을 돌아본 후 나갔다가 10분 후 『두고 간 만년필을 찾으러왔다』며 다시 찾아가 준비한 과도로 어린이들을 위협, 건넌방으로 데려가 이불을 덮어 씌운 후 범행했다.
사건당시 권씨 부부는 자신들이 경영하고 있는 잠실3단지 명동이발관에 가고 없었다.
또 11일 하오 l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잠실2동 주공 「아파트」 272동401호 황상림씨(30·부동산소개업)집에 10대 3인조 강도가 들어 혼자 집을 보던 황씨의 부인 김창숙씨(27)를 과도로 위협, 현금 97만원과 귀금속 등 1백25만여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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