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 발암 시골의 4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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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드리드 15일 로이터합동】「덴마크」도시거주자는「핀란드」의 시골사람보다 4배나 많이 장암에 걸린다고 영국「스코틀랜드」의 암연구가「칼럼·뮤어」박사가 말했다.
「뮤어」박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마드리드」에서 주최한 암연구자 회의에서 또 미국의 유방암 발생율이 일본의 4배이며 일본의 위암 발생율은 미국의 8배나 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암연구자들은 이 같은 현상의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해마다 5백만 명이 죽고 서기 2000년에는 매년 8백만 명이 죽을 것으로 보이는 암연구에 관해 전문가들은 이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암연구가 갖는 가장 큰 가망은 사람들의 생활, 노동 및 사망실태에 관해 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정보다. 그러나 실태차의 연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여기서 암연구의 큰 돌파구가 생길 것이다.
▲암연구는 지금까지 인간을 조사 연구하는 것을 크게 소홀히 하고 동물에 대한 실험실시험에 치중해왔다. 현대 암연구의 최대발전은 흡연이 폐암과 유관하다는 사실이었지만 이것도 폐암환자 사이의 동질성을 찾고 미국 내 수백만 명의 흡연성을 알아본 후 뚜렷한 결론을 얻은 것이다.
▲인간의 습성과 노동조건에 관한 통계학적연구는 그 밖의 암연구 부문에서 몇 가지 유관성을 밝혀냈다.
ⓛ유방암은 초산이 비교적 늦은 여성 중에서 발생율이 많은 듯 함이 입증되었고 ②어렸을 때의 첫 성교가 경부암 발생가망을 증대시키는 듯 하다는 것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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