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카르타」축구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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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자카르타 23일 로이터합동】한국대표2진은 23일 폐막된 제9회 「자카르타」시 창립기념 축구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FW박용주가 탁월한 개인기로 종횡무진 활약, 2「골」을 넣는 수훈에 힘입어 인니 1진인「타이거·팀」을 3-1로 격파, 지난 대회(76년)에 이어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5만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벌어진 이 날경기에서 체력의 우세를 기반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장악해 나갔으며 후반 10분만에 FW박용주가 문전 왼쪽에서 강 「슛」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28분에는 「타이거」의 FW「압둘·카디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FW박용주가 2번째 「골」을 터뜨리자 「타이거·팀」은 당황의 빛이 역력해졌으며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FW김창호가 세번째「골」을 가볍게 밀어 넣어 쾌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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