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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지「브로커」수사위장 전매혐의 4명 연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제주】국세청은 14일 서울·부산 등지의 거물급 토지「브로커」들이 제주도에 몰려 조직적 위장 전매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이 날 특별조사반 10명을 제주에 급파, 경찰과 합동으로 수사에 나서 제주시 P 「호텔」에 묵고 있던 토지「브로커」김정길(35·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1072의18)·백복순(46·여·서울 강서구 화곡동576) 씨 등 4명을 연행, 이들의 비밀장부를 압수하고 철야조사하고 있다.
조사반에 따르면 이들은 한 사람 당 3억∼4억 원의 현금과 보증수표를 가지고 한라산 중산간 유휴지(해발 3백∼5백m를 평당 70∼80원씩의 헐값에 사들여 8백∼1천 원씩에 전매, 폭리 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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