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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18.6%. 대출 19%로|특별 가계예금 20.1, 재형저축 최고 27%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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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과열상태에 있는 경기의 진정과 통화 인플레 압력해소를 위해 현행금리체계를 전면 상향 조정, 13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12일 하오 긴급 소집된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기준금리일인 1년 이상 정기예금금리를 4.2% 포인트 올려 18.6%로 하고 특별정기 예금금리를 2.1 포인트 높여 20.1%로 각각 올리는 한편 여신금리도 기준금리인 일반대출을 현행보다 3% 포인트 높여 19%로 인상하기로 하고 각종 여수신 금리와 신탁·단자·사채 등 제 2금융권 금리도 기준금리에 맞추어 전면 조정했다.
이날 금통위는 일반대출 외에도 「텀론」 수출금융·주택자금·산은·중소기업은·국민투자기금 및 각종 저리 시책자금 등 정책금융금리까지도 모두 조정했다.
이번 금리조정은 작년 7월 부가세실시에 맞춘 1차조정과 10월의 2차 조정 이후 7개월만에 다시 재조정된 것이다.
이번 조정으로 기준금리의 예대마진은 1.6%에서 0.4%로 대폭 줄어들어 금융기관 수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병현 한은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으로 금년 연말까지 약1천7백50억 원에서 1천9백억 원 정도의 저축성예금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부가 목표로 하고있는 연율 10% 수준에서 물가가 안정될 경우 금리 폭을 점차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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