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된 빵 재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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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 유해식품 특별단속대책본부는 10일 서울 시중 일부 유명제과·제 빵 업자들이 각 지점에서 반품된 식빵·「카스텔라」·양과·일반 빵 등 제품을 다시 가열해서 새 제품인 것처럼 팔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고발에 따라 일제 위생점검에 나서 이 업소들이 만든 빵 류 6종과「아이스크림」등 유제품 7종·과자 류 8종 등의「샘플」을 수거, 국립보건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서울시내 지점 등 판매망을 갖고 있는 점검대상 제과점은「뉴욕」제과·태극당·고려당·풍년·덕수·「로얄」·「크라운」제과 등 7개 업소로 보사부는 수거된 제품의 규격기준을 시험하고 세균오염여부를 조사, 이상이 발견되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특히 여름철에 상하기 쉬운「크림」빵 속에 든「크림」류의 이상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보사부당국은 특히 제과점의「아이스크림」제품은 즉석에서 만들어 팔도록 돼 있는데도 오래 전에 만든 제품을「플라스틱」용기에 넣어 팔고 있는 사실을 적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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