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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불발…책임전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무소속의원들의 협조를 얻어 국회의원 3분의1 이상의 서명으로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겠다던 신민당이 8일 급선회, 농수산위원회만의 소집을 제의한 것과 관련해 서명에 호응키로 했던 무소속의 움직임이 알쏭달쏭.
양정규 무소속회 총무는 총무회담이 끝난 뒤 『무소속회 가입의원 13명중 김탁하 의원을 제외한 12명의 서명서를 가지고 총무회담에 나갔으나 송원영 신민당 총무가 갑자기 농수산위소집을 들고 나왔다』며 임시국회소집 불발의 책임을 신민당에 전가.
그러나 송 신민당 총무는『총무회담 때 양 총무에게 서명서를 가져왔으면 달라고 했더니 의원들의 사타진 운운하면서 발뺌하더라』고 전하고 『그들이 서명만 해준다면 우리가 임시국회소집을 포기한 것이 아니니 내일이라도 임시국회소집요구서를 내겠다』고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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