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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오름세…산업활동 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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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5월 들어 물가는 가뭄영향을 받아 쌀·고추 등 식료품가격의 등귀로 다시 큰 오름세를 보였으며 산업생산은 계속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희 대통령은 9일 경제기획원에서 남덕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최근의 경제동향에 대해보고 받았다.
남부총리는 보고를 통해 5월중 물가는 일반미·돼지고기·고추 등 식료품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 1% 도매 0.8%씩 올라 올 들어 5월말까지 소비자는 7.3%,도매물가는 5.9%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물경제동향은 산업생산 및 출하가 전월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입은 28∼29%의 높은 신장세를 견지하고있다고 보고했다.
통화는 민간여신이 확대공급 되었으나 재정 및 해외부문의 환수로 연율 증가율이 지난달의 35%에서 31.5%로 둔화됐다고 말했다.
경기예고지표(4월)는 전월에 이어 1.8「포인트」의 상향성안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주요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다.
◇건축=5월말 현재 전국도시의 건축허가면적은 작년동기보다 68.4% 늘어났으나 5월중에는 전월보다 15.7%가 감소, 건축경기의 과열이 진정되는 현상을 반영했다.
특히 공업용 건축은 전월보다 57.3%가 감소한 대신 주택은 전월수준을 약간(0.1%)상회.
◇재정 및 금융=5월중 재정은 조세수입 등으로 일반회계에서 1천4백87억원, 누계로는 2천7백4억원의 흑자를 시현했으나 양곡기금 등 특별계정에서 3백26억원(누계는 2천6백69억원)의 적자를 내 총재정수지 1천2백41억원(누계는 4백31억원)의 학자를 냈다.
저축성예금은 5월중 4백34억원이 증가, 잔액은 작년동기보다 44.3%늘어난, 4조1천3백46억원.
통화는 월중 정부부문에서 4백28억원, 해외부문에서 4백69억원이 환수돼 연율 증가율은 31.5%를 기록.
◇국제수지=5월중 무역수지는 1억4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낸 대신 무역외수지에서 2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함으로써 경상수지는 1억3백만「달러」적자.
◇수출입=수출입증가율은 비슷한 수준을 반영했으나 선행지표인 수입인증(IL)발급증가율은 45.5%(5월말까지의 전년 동기비)인데 비해 신용장 내도액 증가율은 17.8%로 수입이 크게 늘어날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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